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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읍 지내리란 마을 여행
작성자 : [여행달인] 천년주목님
작성일 : 2020-01-30
조회수 : 57

춘천시 신북읍 지내리란 마을을 여행하면서 유래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신북읍의 지내리는 못 지()자 안 내()자를 쓰는 데, 연못 안 쪽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

신북읍의 지내리는 신북읍사무소가 있는 율문리와 춘천댐 아래에 있는 용산리 사이에 위치한다.








 

원래 이 마을 이름은 지내리가 아니라 질우물또는 지름물이라고 불렀다.

 한자로는 도정리(陶井里)’라 해서 질그릇 도()자에 우물 정()자를 썼다.

그러니 질그릇을 굽는 우물이 있던 마을이라는 뜻이다. 지금도 원래의 질우물은 있다.

우물의 크기는 사방 약 3~40m정도의 작은 연못이다.

지금도 쑥고개 앞에 그 연못이 자리하고 있다.

일명 지둔지라고 말하고 있는데, 여기 진흙이 좋아서 옛날에 도자기를 구웠다고 한다.









 

마을에 변화가 생긴 것은 나중에 그 우물을 일제강점기 때 춘천농업고등학교 학생들을 동원해서 넓히게 되고,

또 농어촌공사에서 더 넓혀 농사를 짓기 위한 저수지로 쓴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마을 앞에 큰 우물이 있다 보니, 그 풍광은 좋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실제로 마을 사람들은 마을로 들어오는 지내 저수지를 기점으로 이상향을 만들어 나갔다.

저수지 옆에 큰 바위 벽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바위를 성문(城門)바위라 한다.

그리고 마을을 성문안이라 부르기도 한다.

항간에서는 맥국시대 성문이 있던 안쪽 마을이라 하기도 하고,

마을의 형상이 성문처럼 되어 있어서 그렇게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역시 풍수적으로 살기 좋은 마을이라고 부른다.







최근 이 저수지 근방에 위치한 모 카페에

핑크뮬리 밭이 생겼다는 정보가 퍼지면서 하루 평균 300명에 달하는 이들이 방문하고 있다.

물론 교통은 좋지 않은 편이다. 자가용이 없으면 하루에 4~5회씩 다니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춘천역에서 약 8km정도의 거리에 있다.

핑크뮬리의 학명은 뮬렌버기아 카밀라리스(Muhlenbergia Capillaris)이며 벼목 벼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대략 9~11월 가을시즌에 만개하며 가뭄에도 척박한 토양에도 잘 자란다고 한다.

핑크뮬리밭을 조성한 모 카페 주인은 "처음에 옥수수, 고구마를 심는 작은 밭이었는데 카페 앞에 앉아서 바라보기엔

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핑크뮬리를 심었다""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백일홍, 사랑초,

가을에는 핑크뮬리 등등 계속해서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꿔 가겠다고 말한다.






 

마을 입구 성문바위에 마을을 가꾸려는 모습을 읽을 수 있는 한시가 적혀 있다.

陶山日光追憶傳(도산일광추억전):  도산에 햇빛은 추억처럼 전하고

城門月影古今同(성문월영고금동):  성문의 달그림자 언제나 같구나

柳柳靑靑法谷聲(유유청청법곡성):  버들잎 푸르고 뻐꾹새소리 들리니

錦錦色色香華村(금금색색향화촌):  비단처럼 색색이 향기롭고 빛나는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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